2012/01 2

Mission Impossible 4 : Ghost Protocol

계획 없이 일할 땐 장비를 좋은거 쓴 다음에 성공하면 팀웍이 좋아서라고 기뻐하세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여전히 핵무기를 막는답시고 남의 나라에서 지네 맘대로 설치는 오만방자한 이야기지만 묘하게 성룡의 몸으로 다 때우는 액션을 떠오르게 하는 유머 코드가 있어서 재밌고 정겨웠어요. 게다가 나오는 여배우들이 이~뻐~!! 쉑쉬해~!!! (thx to 쌍칼 아저씨) 악당이 유치하고 약해 김빠지는 스토리긴 하지만 남자에게 영화란 펑펑 터지고 여배우만 예쁘면 됐죠 뭐. 탐크루즈 형님이 이젠 쉰살이 넘었다지만 그래도 와이어 액션 직접 할 정도로 근력이 뻗치시고 잘생겼으니 여자들에게도 보기 좋은 영화구요. 액션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하니까 가능하면 극장에서 꼭 보세요. :)

Money ball

감 보다는 데이터가 중요해요 정도의 기획자가 가장 좋아하는 메시지 였습니다. 2000년에 메이저리그의 Oakland Athletics 팀 단장인 빌리 빈이 그동안 병폐처럼 스카우터의 직감으로 진행되어왔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터의 선수 선택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변경하기 위해 고생하고, 방식을 변경한 후에 나타난 그 결과를 보여주는 과정의 영화입니다. 야구를 스포츠가 아닌 경제학적인 방식으로 바라봤을 때 생겨난 일에 대한 내용이라 그런지 영화 자체는 조용하지만 내용은 굉장히 흥미진진했어요. 브래드피트의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울컥울컥 하는 성깔의 캐릭터가 참 매력있었구요. 스카우터가 유망주를 발굴하고 프로 선수가 되도록 설득했을 때 유망주라 칭송받는 아이의 인생은 그 뒤로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을꺼에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