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웃기는 비극

허무하다 ..

푸리아에 2004. 5. 25. 17:55

집에서 컴퓨터로 영화를 자주 보는 터라 조그마한 CRT모니터에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방법을 모색하다가 결국 TV-OUT 기능이 있는 그래픽카드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정!

 

위풍당당하게 테크노마트로 갔다.

 

집밖을 나설 때 카메라를 안챙겼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지만 어차피 집에 돌아올 때 이것저것 들고

와야 하는터라 안가지고 가는게 체력 비축을 위해 좋은거라 생각했다.

 

710번 버스를 타고 삼성동에 내려서 다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강변역에 도착하기까지 대략 30분정도.

 

드디어 테크노마트 도착. 지하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 현관으로 느릿느릿 걸음을 옮겼다.

 

워낙에 움직이는걸 싫어하는 아메바같은 놈이라 스스로 이만큼 움직인것에 대해서 뿌듯함을 느끼려던 찰나 테크노마트 안내데스크 앞에 붙어있는 흰 종이를 발견했다.

 

"매월 둘째주, 넷째주 화요일은 정기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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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 젠장 .. 젠장 ..

 

내일 다시 가야 한다 .. ;ㅁ;

 

어쨌든 오늘 구입하려 했던 품목은 ..

 

1. Evertop ATi Radeon 9200 pro 64Mb

2. S-VHS 5파이 10M Cable

3. 1ST 2RCA 10M Audio Cable

4. Stereo to RCA x 2 connector

 

 

 

 

음 .. 가기 귀찮은데 그냥 사지 말아버릴까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