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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를 떠나보낸 2박 3일간의 제주도 가족 여행

10년만에 다시 찾아간 그곳은 안 변한듯 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변했더군요. 온 가족의 비행기 삯은 그동안 모은 마일리지로, 잠자리는 작은누나 회사에서 갖고 있는 콘도 회원권으로 해결을 했는데 맛있는거 먹는걸 낙으로 삼는 가족의 성향 때문에 경비는 오히려 더 많이 들었어요. 차는 금호렌트카에서 SM5를 빌렸는데 2단에서 3단으로 기어를 변속할 때 딜레이가 있어 좀 불편하더라구요. 이건 아마도 차의 성능 보다는 그동안 운전 했던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차가 그렇게 길들여졌을꺼에요. 전복구이, 전복죽, 전복물회, 흑돼지 오겹살, 갈치구이, 고등어 조림 등을 집중 공략했는데 다금바리를 먹지 못해 좀 아쉽군요. 고기국수를 적극 반대하는 어무이의 의지에 포기한건 두고두고 후회가 될 듯 합니다. 우도에 가서 사진 찍..

여행을 다녀 왔어요.

욕지도에 다녀왔어요. (지도는 이곳으로) 통영 여객선터미널(링크)에서 배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가면 욕지도가 나오는데, 태풍이 와서 날씨가 안좋았지만 절경은 날씨와 상관없다는 듯이 멋진 풍경이 가득한 섬이었지요. :) 올 여름 피서지를 어디로 정할까 고민인 분들은 욕지도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제 기준엔 딱이었습니다.가족이나 연인이 가기에 좋아요. (밤에 할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남자들끼리 놀러 가기엔 안좋은 섬입니다 .. -_-)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주문진 → 경포대 → 삼척 → 울진 → 영덕 → 포항 → 마산 → 통영 → 거제도 → 목포 → 진도를 거치는 동해 → 남해 일주 여행이었지요. 똑딱이 디카의 성능적인 한계와 찍사의 기술적인 한계가 맞물려 사진 속에 눈으로 보며 감탄했을 때의 감동은 못 담아냈지만, 사진을 보면서 여행기간 내내 느꼈던 좋은 기분을 다시 느끼게 되는군요. 가을에 이미 접어들었어야 할 시기임에도 덥게만 느껴졌던 날씨 덕분에, 울진 앞바다와 포항 앞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텀벙텀벙 물장구도 쳐보고 한참을 풍경 바라보며 삼천리 화려강산이라 불리게 된 이유를 깨닫기도 했습죠. 산을 지독히도 싫어하지만 오랜만에 산에 올라 계곡물에 발도 담가보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큰 소리로 노래도 불러보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눈 녹듯 ..

여행과 두려움

1. 하늘을 받치고 있는 것일까요. 바다속에 가라앉으며 구해달라는 손짓일까요. 같은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생각하기에 따라, 겪고 있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되겠지요. 2. 비 오던 밤, 충분한 불빛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던 차선들은 저의 마음을 꽤나 불안하게 만들었었어요. 비가 오면 보이지 않는 차선들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의 별다른 대처가 없는 것도, 비가 오면 더욱 선명하게 보여지는 도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기술력도, 어리숙한 운전 솜씨를 가리려는 핑계거리에 불과함을 알기에 불안했었지요. 3. 속초 → 영덕 → 포항 → 경주 → 변산반도 → 천안을 헤매다가 돌아왔어요. 무작정 바다를 보러가야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떠났던 것이었는데, 떠나자마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기만 했던 모습..

렌즈속 세상 2008.03.23

일본 여행 1일째 - 오사카

1. 공항에 가기 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편이 11시 20분 출발이라 전날 밤 아침 잠 많은 푸리아에는 일찍 자려고 했으나 잔뜩 들떠 있기도 했고 짐을 하나도 안싸놨던터라 새벽 4시까지 짐을 싸는 강행군을 했지요. 그래도 알람 맞춰놓고 제 시간(아침 8시)에 일어나 잽싸게 소사역에 공항버스 타러 갔습니다. 소사역 남부 방향으로 나와서 공항버스를 타고 열심히 가던중 푸리아에는 그만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깨어보니 공항버스 종점인 을왕리 해수욕장 이더군요. 바다가 보이고 .. 갈매기도 날라다니고 .. 시간은 이미 9시 30분. 게다가 뒷자리에 앉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운전하시던 아저씨가 자고 있던 절 깨워주지도 않고 문을 닫아버린 채 어디론가 사라지셨습니다 .. -_-..

PIN 번호를 받았어요. :D

신청해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주말에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보니 도착해있네요. :) 미국에서 발송해서 한국에 도착하느라 기간이 좀 오래걸린듯 한데 한국 유저한텐 구글코리아에서 발송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기간도 짧게 걸리고 좋을텐데 말이죠. :D 어쨌든, 50달러 넘는데 3개월 정도 걸렸으니 앞으로도 한 3개월 있으면 100달러 채울 수 있겠군요. 음훗훗훗.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남은 2006년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가올 날들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웃분들께 남기는 조촐한 메시지 " tt_lesstext=" 줄이기.. ">이웃분들께 남기는 조촐한 메시지 ">이웃분들께 남기는 조촐한 메시지 "> 사실 존댓말로 써야 하지만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에겐 제 친근감을 표현하고자 그냥 반말로 썼습니다. (연말이니까 투철한 경로사상으로 봐주셈) 1. Bang 형 에게. 형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언제나 고맙다는걸 느끼지만 터프가이는 표현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는 믿음에 따라 말하지 않았었어. 언제나 찾아올 내 위기의 순간에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형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해. 새해 복 많이 받고 2007년도엔 좋은 사람 만나서 외로움 덜 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