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호주 생활기 15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하버브릿지

오늘로써 짧은 호주 생활을 끝마치게 되었네요.그리고 호주 생활기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는것도 마지막일테구요. 갑작스런 사고로 예정보다 빠르게 돌아가게 되었지만,그래도 가족과 이웃분들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힘이 나네요. 그동안 오페라하우스 사진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이제야 올리게 됩니다.늦게 올리는 김에 하버브릿지 사진도 같이 올려요. 그럼 한국에서 다시 포스팅할때까지 안녕 ^_^

얌차

조금 늦게 올리긴 하지만 얌차라는걸 하는 차이니즈레스토랑에 갔었어요.종업원이 음식을 트로올리에 싣고 다니면 손님이 고르는 방식이더군요. 먹기에 급급해서 음식이름을 전부 모릅니다.그냥 사진만 주르륵. 면을 소스와 함께 볶은것 같아요. 맛있더군요. 위에 있는 껍질을 벗기면 찹쌀밥 같은게 나와요. 맛은 그저 그랬어요. 새우 같은 해물이 안에 들어있어요. 괜찮더군요. 이것도 역시 해물이 속에 들어있었는데 별로였어요. 쌀로 만든거라는데 어묵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맛있었어요. 이건 속에 두부가 들어있어요. 맛은 그저 밍밍한맛. 오리 요리에요. 족발같은 맛이 나더라구요. 그냥 만두맛. 닭발 입니다. 우리나라 닭발과는 다르게 뼈가 있어요. 맛없었어요 -_-; 찹쌀떡을 기름에 튀긴것과 비슷하더군요. 나름대로 맛있었어요..

호주의 전철

호주의 전철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죠.뜬금없이 탐구시간을 갖자고 하는 이유는 제가 별다르게 할일도 없고어제 전철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_- 자 그럼 시작해보자구요~! 표를 사려면 2층으로 올라가야만 하는군요. 흠.운동을 강제로라도 시키려고 하는것은 아닌것 같고 1층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환승을 편하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이곳의 전철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2층으로 되어있어요.그래서 그런지 출,퇴근 시간에 우리나라처럼 사람들로 가득차서압축프로그램으로 파일 압축하듯이 붐비는 현상은 볼수가 없었어요. 문이 열렸군요.안의 시설도 확인해보죠. 타고나면 계단이 보여요. 저 계단을 올라가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거죠 계단 밑으로 가면 반지하(?)로 갈 수 있구요...

누군가에게.

1. 계속 밤마다 악몽을 꿔요.특별히 불안하거나 아픈것이 아닌데도 악몽을 꾸는건 괴롭네요.아무래도 사고 났던것이 저에겐 꽤 충격이었나봐요.하긴 .. 평생 교통사고라는건 남의 이야기로 알고 지냈었으니까요. 언제쯤 악몽이 멈춰질지는 모르겠어요.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악몽이 끝날때 쯤 제 몸도 다 낫겠죠. 2. 요즘들어서 맥주가 마시고 싶어졌어요.하지만 상처 있을 때 술먹으면 덧나기 때문에 억지로 꾹 참고 있는 중이죠.상처가 다 나으면 과음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3. 새 친구가 생겼어요.동네에 돌아다니는 새끼 고양이가 있길래 꼬셔버렸습니다.더 친해지면 사진기 들고 이리저리 찍어줘야겠어요.몹시도 부산한 녀석이라 과연 찍을 수 있는 타이밍이 생길지는 의문이지만요. 4. 영화를 몇편 봤어요.근데 이 컴퓨터에..

에구에구

안녕하세요 여러분. 터프가이 푸리아에입니다. 시드니에서 새 직장을 알아보려고 동분서주 하던 푸리아에가 큰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무슨 위기길래 그렇게 방정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교통사고요 .." 라고 수줍게 대답하겠어요. 다행히 제가 차를 운전하다 그런건 아니구요.전철 타고 면접보러 다녀오다가 차에 치였어요. 뭐 .. 결과는 면접에는 떨어지고 왼쪽 정강이 금가고 머리 깨져서 사고 당시 기억을 못한다는것이지요.그래도 더 크게 안다친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코라도 깨졌으면 잘생긴 얼굴이 큰 흉이 될 뻔 .. 돌 내려 놓으십쇼 아직 환잡니다.-_-;) 어찌됐건간에 살아서 이렇게 글도 남기니 다들 기뻐하시리라 생각합니다.한동안은 친척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할 것 같으니 조만간 대규모 사진 업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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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로군요. 한달만인가요. 저는 시드니로 옮겨와 무심코 지나쳐버린 제 과거와 대응없이 마주쳐버릴 미래를 생각하며열심히 살고 있지는 않고 이삿짐 센터에 취직해서 죽음을 맛볼 뻔 했습니다. -_- 제 인생 처음으로 이삿짐 센터에서 일하지만 너무너무 열심히 일하여2주만에 짤리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_-;(사장님의 진심어리고 간곡한 부탁 .. 푸리아에야 너는 이삿짐 일하고는 안맞는것 같다.) 회사에서 깽판치고 눈치빨로 짤리기전에 그만둔적은 있었어도 해고 당한 적은 없었기에적잖은 정신적 데미지를 얻은 푸리아에에게 같이 일하던 녀석들은 하나같이 축하해주네요.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제 다리를 붙잡고 얼굴을 부벼대던 불쌍한 녀석에게"까르르~ 즐~" 이라고 외치던 제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군요. 이삿짐 나..

취미 생활과 방해꾼

요즘들어 새로 생긴 취미가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공원에 가서 법정스님의 "무소유" 라는 책을 읽는건데요 (안어울립니까 -_-) 주로 Southport 에 있는 Anzac Park 에 가서 주로 책을 읽었습지요. 파도 소리가 철썩~철썩~ 들리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도 선선히 불어주고 책의 내용도 훌륭한지라 매우 흡족하게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난탓에 좀 조용한 곳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떠올린 곳이 예전에 한번 가봤던 Coolangata 라는 곳이었습니다. (스펠링이 맞나 ... ;;) 전에 봤을 때 풍경이 예뻐서 '한 일주일 쯤 머물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지금 있는 곳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라 늘 주저했었는데, 생각난김에 무작..

I'm alive !!!

아아. 오랜만이로군요 ;ㅁ;외국인 노동자의 결정체 푸리아에!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_- 넓디넓은 호주땅에서 지금 빌붙어 있는 곳은 전에 살던 Goldcoast 에서 4시간 가량 떨어진 stanthorpe 라는 곳입니다. 호주에서 드문 해발 900미터에 있는 지역이라 아침엔 춥고 낮엔 덥고 저녁엔 다시 추워지는빌어먹을 사막기후 입니다 -_-;백옥같은 피부 이슬같아요 라고 불리우던 제 피부를 부러워하는듯이 강렬하게 저를 쳐다보는 햇님 덕분에 검은색으로 빠른속도로 변해가고 있지요. 훗훗 .. -_- (그림자가 될테야) 어찌됐건 농장지대에 들어왔으니 하는 일은 역시 농사겠지요 .. -_-;(이쯤에서 BGM으로 전원일기 타이틀곡이 필요합니다만 노래구하기도 귀찮고 저작권법이 어이없이 적용되는 바람에 올리지 못함이 ..

또 다시 흐르는 세월속에 휩쓸려 다니며 ..

안녕하세요들~역시나 오랜만의 글이로군요.인터넷 접속은 자주 하는 편인데 쓸 말이 별로 없어 그냥 댓글만 달게 되네요.생활이 거의 고정적이라 (뭐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 올릴만한게 없더군요. 아침 7시 기상 -> 7시 30분 세차장 출근 -> 5시 퇴근 -> 집(혹은 파티) -> 밤 10시 수면 늘 이렇습니다 .. -_-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조만간 세차장을 그만두고 농장으로 떠날 계획을 잡았기 때문이지요 .. 음훗훗 .. 농장에 들어가면 인터넷을 못쓸거라 확신을 하기 때문에 내용도 없는 글을 이렇게 다짜고짜 남기는 것이지요 .. -_-; 뭐 .. 그냥 글만 올리기 밍숭맹숭 하니까 사진이라도 하나 올려볼까요 -_-;; 제 방 사진 입니다 .. -_-몇일전에 같이 일하는 일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