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36

여행을 다녀 왔어요.

욕지도에 다녀왔어요. (지도는 이곳으로) 통영 여객선터미널(링크)에서 배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가면 욕지도가 나오는데, 태풍이 와서 날씨가 안좋았지만 절경은 날씨와 상관없다는 듯이 멋진 풍경이 가득한 섬이었지요. :) 올 여름 피서지를 어디로 정할까 고민인 분들은 욕지도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제 기준엔 딱이었습니다.가족이나 연인이 가기에 좋아요. (밤에 할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남자들끼리 놀러 가기엔 안좋은 섬입니다 .. -_-)

여행과 두려움

1. 하늘을 받치고 있는 것일까요. 바다속에 가라앉으며 구해달라는 손짓일까요. 같은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생각하기에 따라, 겪고 있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되겠지요. 2. 비 오던 밤, 충분한 불빛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던 차선들은 저의 마음을 꽤나 불안하게 만들었었어요. 비가 오면 보이지 않는 차선들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의 별다른 대처가 없는 것도, 비가 오면 더욱 선명하게 보여지는 도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기술력도, 어리숙한 운전 솜씨를 가리려는 핑계거리에 불과함을 알기에 불안했었지요. 3. 속초 → 영덕 → 포항 → 경주 → 변산반도 → 천안을 헤매다가 돌아왔어요. 무작정 바다를 보러가야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떠났던 것이었는데, 떠나자마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기만 했던 모습..

렌즈속 세상 2008.03.23

또 한번의 재 충전 여행

중국의 상해에 무작정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이 제게 알려 주는 것은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것과 내가 세상에 비해 너무 작다는 거에요. 그리고, 제가 해야 할 생각과 나아가야 할 방향, 도전해야 할 세상에 대해서 느끼게 해줍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수많은 여행중에 처음으로 느꼈던 언어 소통의 어려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하지만 즐거웠어요. 낯선 사람들과 아무런 거리낌없이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말이죠. :) [+] 발 마사지를 하는 동안 조폭이 사시미 담구듯 안마봉을 찔러댔던 안마사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아프지만 아프단 말을 몰라 아프다 말할 수 없었던 그 마음을 언젠가 이해해주길 바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남은 2006년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가올 날들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웃분들께 남기는 조촐한 메시지 " tt_lesstext=" 줄이기.. ">이웃분들께 남기는 조촐한 메시지 ">이웃분들께 남기는 조촐한 메시지 "> 사실 존댓말로 써야 하지만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에겐 제 친근감을 표현하고자 그냥 반말로 썼습니다. (연말이니까 투철한 경로사상으로 봐주셈) 1. Bang 형 에게. 형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언제나 고맙다는걸 느끼지만 터프가이는 표현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는 믿음에 따라 말하지 않았었어. 언제나 찾아올 내 위기의 순간에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형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해. 새해 복 많이 받고 2007년도엔 좋은 사람 만나서 외로움 덜 탔으..

창 밖을 보면 천당이 보입니다.

제 방 창문 밖을 내다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신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밤에는 그들의 신께서 혹시나 그 뜻을 못 볼까 두려운 양 안테나를 밝힙니다. 안테나의 숫자로 봤을 땐 신께서 그 정성에 감동해서 소원 하나 쯤 들어줄만도 한데 계속 안들어주나 봅니다. 거 왠만하면 하나 들어주지 .. 하긴 .. 하나 들어준다고 순순히 만족하는 인간이 어디있겠습니까. 전 매일 십자가 보면서 사니까 죽으면 천당 갈꺼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

렌즈속 세상 200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