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일본 여행기 3

일본 여행 1일째 - 오사카

1. 공항에 가기 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편이 11시 20분 출발이라 전날 밤 아침 잠 많은 푸리아에는 일찍 자려고 했으나 잔뜩 들떠 있기도 했고 짐을 하나도 안싸놨던터라 새벽 4시까지 짐을 싸는 강행군을 했지요. 그래도 알람 맞춰놓고 제 시간(아침 8시)에 일어나 잽싸게 소사역에 공항버스 타러 갔습니다. 소사역 남부 방향으로 나와서 공항버스를 타고 열심히 가던중 푸리아에는 그만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깨어보니 공항버스 종점인 을왕리 해수욕장 이더군요. 바다가 보이고 .. 갈매기도 날라다니고 .. 시간은 이미 9시 30분. 게다가 뒷자리에 앉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운전하시던 아저씨가 자고 있던 절 깨워주지도 않고 문을 닫아버린 채 어디론가 사라지셨습니다 .. -_-..

일본여행 프롤로그

작년 9월. 푸리아에는 친한 선배인 Bang님과 한달에 10만원씩 1년간 돈을 모아 일본 여행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년만 지나면 둘이서 240만원을 모으고 그 돈으로 각종 경비 및 숙박비를 해결할 수 있다! 라는 계산이 있었지요. 일년간 둘은 꼬박꼬박 돈을 모았고, Bang님은 그 돈을 과감히 펀드에 투입. 30만원의 이익을 내어 240만원으로 예상했던 총 여행 경비를 270만원으로 불려놓았습니다. 단체여행이 체질에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 여행을 떠나기전 각자 분담을 하여 여행준비를 했는데, 제가 맡은 부분은 여행 일정표 계획 및 호텔 예약 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정표는 첫날부터 시간상으로 잘못된 계산이었고, 게으름 피우다 호텔 예약은 하나도 못했습니다. 하하 -_-;; 하지만 어디를 가려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