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과 영향

개를 사랑합니다.

푸리아에 2006. 7. 31. 17:27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84236&section_id=102&menu_id=102

언젠가 방송에서 이다도시 씨가 어떻게 개를 먹을 수 있느냐며 화를 내다가 "개는 우리의 친구라구요" 라는 말을 하자 그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로버트 할리 씨가 "달팽이도 우리의 친구지예~" 라는 말을 해서 한참을 웃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전 인천 송림시장에서 바비큐처럼 살아있는 채로 나무 그릴에 매달려 낑낑대며 불에 구워지고 있는 개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몇일동안을 울었던 기억이 20년도 넘게 지난 지금도 나니까요.

전 먹는건 상관 안합니다.
애초부터 인간의 식문화 라는건 인간에 맞춰져 있는거고 그 문화를 남의 나라 사람들 핑계대며 고치자고 하면 들을 사람 하나 없을꺼에요.
다만, 이왕 죽여서 먹을거라면 고통없이 죽이는것이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배려 아니겠습니까.

고기 연하게 한다고 자루에 넣어 몽둥이로 때려 죽이고, 살아있는 생명체를 불에 바로 굽는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전 차라리 개고기의 합법화를 주장합니다.
먹는 사람은 어차피 먹을거 허가받은 도살장에서 고통없이 죽게 해주고 또 먹는 사람들은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에요.
(몇년전 이런 내용을 골자로 김홍신 의원이 개고기 합법화를 시도했다가 욕 엄청먹긴 했지만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