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구타유발자들

푸리아에 2006. 8. 5. 04:17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고 그 결과는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메시지 입니다.

이 영화가 주는 매력은 상당했어요. 몇가지 소품 만으로 공포감, 답답함, 불안감을 꾸준히 유지하거든요.
10명도 채 안되는 출연 인물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폭력의 포악성을 너무 적나라하게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남은건 끔찍함이었습니다.
이정도의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영화계가 얼마나 많이 개방적이 되었는가 느낄 수 있습니다만 두번은 보고 싶지 않아요.

정말 좋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제 블로그에선 추천하고 싶지 않은 첫번째 영화가 되는군요.

영화 내용을 떠나서 차예련이라는 여배우 참 예쁘더군요. 조만간 대스타가 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