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삶의 기억들

가족 여행 다녀왔습니다.

푸리아에 2006. 9. 10. 08:57
설악 워터피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년만의 가족여행인지 모르겠군요.
A/S 문제로 사진기를 못가져가서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언제 또 올지 모른다며 물 안마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더니 결국 온몸에 멍든 작은누나와 어무이. -_-
제일 큰 수영모자가 안들어가서 고생했던 울 아부지. 모자가 고무였길 망정이지 천이었으면 찢어질뻔 했어요. -_-;
네비게이션이 이상한 길만 알려준다고 계속 투덜댔던 저.

B형 가족들이 모여 한바탕 싸움을 펼쳤었습니다만 워터피아에서 온천도 하고 대포항으로 가서 오징어 순대에 회(광어,우럭,방어,오징어)도 먹고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설악 워터피아 참 좋더군요. 비수기 인데다가 평일에 가니 사람도 별로 없고.
돌아오는 내내 싸웠습니다. 이 길이 맞네 저길이 빠르네 운전하는 사람 마음이네 하면서. -_-

덕분에 어젠 일찍 뻗었네요.
염장성 테러로 음식 사진을 찍어서 올렸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한이 되는군요.

다음에 놀러가면 꼭 찍어서 올려야겠다고 주먹 불끈 쥐며 다짐해 봅니다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