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김관장 vs 김관장 vs 김관장

푸리아에 2007. 2. 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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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도장을 운영하려면 중국집 주인아저씨한테 잘보이세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나름대로 참신한 소재라고 생각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어처구니 없음의 절정을 달리더군요.
절대로 극장에서 보지 마세요. :(

매일 계좌에 1억원씩 입금이 되기 때문에 돈을 쓰지 않으면 계좌가 터져버린다거나 인생을 거침없이 낭비해 버리겠어! 라고 비뚤어진 인생 각오를 가지신 분은 보셔도 좋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던 그때 뒷자리에 앉아있던 어느 남자분이 같이 온 일행들에게 하는 얘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미안해 ...."

그 분이 이 영화 보자고 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