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드라마

The twilight zone (新 환상특급)

푸리아에 2007. 8. 21. 00:38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환상특급을 기억하시나요?

20대 중반~30대 후반 사이의 분들이라면 기억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기억하는건 1985년에 제작된 환상특급 입니다. :)
어렸을 때 봤던 환상특급은 전부 기억나진 않고 몇몇 편이 기억나는데, 그중 하나가 음식평론가(혹은 식당평론가)가 어떤 중국집에서 포츈쿠키(과자인데 반을 갈라보면 행운이 적혀있는 그것)를 갈라보고 식귀가 되었던 에피소드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환상특급이 10대들이 주로 보는 드라마 였기 때문에, 편식하지 말고 열심히 먹어라 정도의 교훈적인 메시지 였는데 그땐 어찌나 무섭던지요. :(

원작은 1959년에 CBS 에서 156부작(시즌 5)을 방영했던 것이 엄청나게 인기를 누렸는데, 1985년에 CBS에서 옛 고전을 그 당시의 감각에 맞게 다시 만들었던 것이 저의 어린시절의 하나의 추억이 됐고, 2002년도에 UPN 이라는 방송국 (이것도 CBS계열)에서 44부작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역시나, 청소년 관람가이다보니 1부작부터 도덕 교과서 메시지가 작렬하는군요.

1부 : 부모님 말씀 잘들어라. 반항하면 죽는다.
2부 : 부모님은 돌아가셔도 자식 걱정에 힘쓰신단다.
3부 : 인종 차별하지 마라. 그거 되게 나쁜거다.

... -_-

그래도 옛날 생각나게 해서 출퇴근 길에 열심히 볼 것 같습니다.

p.s : 환상특급은 늘 사회자 한명이 나와서 한마디씩 하고 들어갑니다.
        2002년도 환상특급의 사회자는 The Shield에서 빅맥키 형사를 괴롭히던 포레스트 휘테커 씨가 맡았군요 +_+
        환상특급 찍고, The Shield 에서 빅 맥키 형사 좀 갈궈준 뒤 2007년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_-
        멋진 아저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