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일본 여행기

일본 여행 1일째 - 오사카

푸리아에 2007. 10. 24. 01:12

1. 공항에 가기 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편이 11시 20분 출발이라 전날 밤 아침 잠 많은 푸리아에는 일찍 자려고 했으나 잔뜩 들떠 있기도 했고 짐을 하나도 안싸놨던터라 새벽 4시까지 짐을 싸는 강행군을 했지요.
그래도 알람 맞춰놓고 제 시간(아침 8시)에 일어나 잽싸게 소사역에 공항버스 타러 갔습니다.

소사역 남부 방향으로 나와서 공항버스를 타고 열심히 가던중 푸리아에는 그만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깨어보니 공항버스 종점인 을왕리 해수욕장 이더군요. 바다가 보이고 .. 갈매기도 날라다니고 ..

시간은 이미 9시 30분.
게다가 뒷자리에 앉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운전하시던 아저씨가 자고 있던 절 깨워주지도 않고 문을 닫아버린 채 어디론가 사라지셨습니다 .. -_-;

허허 ..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운전석으로 가도 뭘 눌러야 문이 열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크락션만 열심히 눌렀습니다.
결국 시끄러웠는지 어떤 아저씨가 문 열어 주셨고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버스 갈아탔습니다.

25분 정도 타고 가서 인천국제공항 도착. 아슬아슬하게 비행기 탈 수 있었습니다.

2. 간사이 공항 부터 오사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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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놓고 샤워를 한 후 저녁 식사를 위해 도톰보리로 향했습니다.
오사카는 흔히들 음식 때문에 망한다고 하더라구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먹다보면 가산을 탕진한다네요. -_-
확인하러 떠납니다. 훗.

사실 숙소에서 도톰보리까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는데, 그냥 걸어가기로 결정했어요.
차를 타고 가면 빨리 가서 좋긴 한데, 가는 동안 많은걸 놓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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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꽤 강행군으로 돌아다녔어요. 그래도 즐겁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