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음악

인당수 사랑가 (Indang's Blues)

푸리아에 2007. 11.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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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봤어요. 인당수 사랑가라는 작품인데요.

뜨거운 사랑을 부모가 갈라 놓으려 시도하면 잽싸게 연인과 같이 죽으세요. 기다려봤자 현실에선 잘 안이루어 집디다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심청전과 춘향전을 섞어 놓은 내용으로 변사또 에피소드가 너무 길어 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긴 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어요.
곡과 배우들의 동선, 연기를 보면서 참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서 만든 작품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이몽룡 배역을 멋지게 소화한 장덕수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그룹 "야다"(그러고보니 이거 왠지 동영상이 생각나는 단어네..)의 보컬이었는데, 발성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

뮤지컬을 오랜만에 봤더니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재즈 공연도 보러가고 싶어지고 말이죠. :)
어쨌든 이 뮤지컬 추천이에요. 대학로에서 데이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간내서 보셔도 후회는 없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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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하옵니다.
2. 공연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까 하다가 뮤지컬도 음악 공연 중에 하나라 생각되서 그냥 음악 카테고리에 넣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