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드라마

Surface

푸리아에 2008. 7. 12. 11: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과 바다는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지구의 2/3는 바다가 차지하고 있고 사람의 2/3는 물이 차지하고 있지요. 또한, 바닷물 속에 들어있는 염분의 비율과 사람 몸속에 들어있는 염분의 비율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들을 수 있는 파도소리는 사람이 엄마 뱃속에서 듣는 엄마의 심장소리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우리는 바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 생물은 전체의 10% 밖에 안될 정도로 우리는 바다에 대해서 아는게 아직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바다를 바라볼 땐 크게 두가지의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나와 닮은 오랜 친구를 만났을 때와 같은 편안함, 아직 잘 모르는 거대한 적을 만난 것 같은 공포심 말이죠. :)

Surface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바다괴물에 사람들이 피해를 겪고,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어 나가는 내용이 주축을 이룬 SF드라마 입니다.
시즌1의 초,중반 까지는 꽤나 흥미진진하고 스릴 있게 느껴집니다만, 후반부 가면서 스토리가 방만해지고 지루하게 느껴져서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즌1로 종영했습니다. -_-
이야기를 벌려놓고 수습없이 그냥 끝내는 전형적인 미국드라마네요. 쩝.

그래도 챙겨서 보실만한 드라마니까 SF,미스테리,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과 공룡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챙겨보세요 :D

이 드라마는 NBC 에서 2005년 9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해서 2006년 2월 6일에 총 15편의 시즌1을 마감하고 종영했습니다.

공식홈페이지 : 종영했다고 NBC 방송국에서 홈페이지까지 없애버렸음. 쳇.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