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삶의 기억들

deep inside

푸리아에 2008. 7. 25. 21:15
1.
어릴때부터 개와 고양이를 키워왔던지라, 이 두 종에 대해선 어느정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맡아 키우는 녀석은 제 노하우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하루에 4번이상 사고를 칩니다. -_-
두루말이 휴지에게 자유를 찾아주겠다는 듯이 갈기갈기 뜯어 풀어 헤쳐놓는건 애교 수준이고, 이불에 오줌싸기 스킬을 연신 보여주네요.
이녀석 때문에 벌써 네번째 이불 빨래를 했는데, 이녀석에게 배변교육이란 양동근의 랩을 듣는것 만큼이나 알아듣기 힘든 소리 인가봅니다. :(

2.
요즘 온라인게임에 손을 댔는데 웹젠에서 만든 헉슬리(huxley)라는 게임이에요.
나름 뿅뿅거리면서 괴물을 죽이는 재미가 있긴 한데 30분 정도 하면 멀미나서 못합니다. -_-;
혹시 헉슬리 하시는 분 계시면 같이 괴물 사냥이라도 .. ? (단, 30분만 .. )

3.
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黨同伐異(당동벌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릅니다.
그 일이 맞던 틀리던 상관않고 같은 모임은 한데 뭉쳐서 다른 모임을 배격할 때 쓰이는 말이죠.
그런 모임에서 하는 말들이 전혀 이치나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우겨대는 牽强附會(견강부회)라는걸 알아도 그 모임에서 발을 빼긴 힘들꺼에요.
모임에서 빠져나오면 잘근잘근 씹히는 개껌같은 입장이 자신이 될 거란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

4.
吹毛覓疵(취모멱자) - 털 사이를 불어가면서 흠을 찾음 남의 결점을 억지로 낱낱이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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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찌질함에서 만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