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삶의 기억들

잡담하며 새벽까지.

푸리아에 2008. 8. 19. 02:37
1.
주인이 돌아온 관계로 한달간 맡아두었던 개를 어제 저녁에 보냈어요.
주인을 보러 간다는 걸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녀석이 참 기분좋아 보이더라구요. 펄쩍펄쩍 뛰고.
이젠 이불 빨래 안해도 된다는 기쁨과 옆에 와서 놀자며 툭툭치던 녀석이 없어졌다는 허전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확실히 전 사람보다 동물을 좋아하나 봅니다. 벌써 그리워지는걸 보니 말이죠.
(그동안 동물보다 못한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2.
요즘 1985년에 했던 환상특급 시즌2를 보고 있는데, 스티븐스필버그 아저씨가 만든게 아니더군요.
그 아저씨껀줄 알고 받았던 건데, 그건 찾기가 쉽지 않네요. (아마도 시즌1만 만든듯)
이것도 보다보니 나름 재밌긴 한데, 역시나 메시지는 부모의 사랑, 계획적인 소비습관 같은 바른 생활 강조였어요.
환상특급은 뭔가 바른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드라마 였나 봅니다.

3.
기분이 울적할 땐 웃어야죠. 울적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보며 따라 웃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