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박쥐

푸리아에 2009. 5. 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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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남자에요 ..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는 농담이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 죄의식을 느껴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슈퍼내츄럴 극장판을 본듯 했어요.
스토리는 그저 그랬습니다만 송강호 씨와 김옥빈 씨, 신하균 씨의 연기 모두 훌륭했고, 박찬욱 감독의 표현 방식 역시 멋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말이죠. 신부가 뱀파이어가 된다고 해서 그렇게 죄의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왕 그렇게 된거 될대로 되라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 -_-;
이왕 추락되는거 결말 역시 좀 더 비굴하고 치졸하게 몰고 가면 더 재미있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박쥐는 극장에서 보실만한 작품이니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