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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아에 2009. 5. 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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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인은 은행이에요. 정도의 좌절 메시지 였습니다.

97년 김영삼 정부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을 당시 IMF는 우리나라에게 돈을 빌려주는 댓가로 KT를 요구한것을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실겁니다. 결국 KT는 외국자본에 의해 민영화되었고, 김대중 정부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IMF로 부터 빌린돈을 다 갚았습니다만 여전히 우리의 통신은 외국 자본의 손에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민영화 정책 역시 이와 그 목적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명박 정부가 밝힌 민영화 정책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과 대한주택보증, 한국토지신탁, 그랜드코리아레저, 88골프장 등 15~20개 정도를 임기내 민영화 시키겠다고 공언하였으며, 코바코,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등 10개 내외가 독점 해제 후 장기적 민영화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한석유공사 등 에너지 업종의 공기업 10여개를 에너지 정책 차원에서 별도 민영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였으며, 한국철도공사와 코레일투어, 코레일유통 같은 철도 관련 사회간접시설 공기업을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우리의 삶과 엄청나게 관련되어 있는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지요. 결국 공기업의 민영화라는 것이 다국적 자본과 민간 기업에게 팔아넘기는 속임수에 불과한 것이니까요.

영화 인터네셔널은 IBBC라는 다국적 자본 은행의 국제 장악 음모에 맞서 싸우는 한 인터폴의 싸움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 다큐멘터리가 있었는데 바로 "오바마의 속임수" 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색 인종 차별 주의를 뛰어넘고 미국의 구세주로 당선된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방준비은행의 앞잡이다 라는 것을 주장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입니다. 실제적으로 오바마의 행보는 대선 공약과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 하지요.

다큐멘터리를 보신 후 영화를 보셔도 되고, 영화를 보신 후 다큐멘터리를 보셔도 됩니다.
결론은, 꼭 보셔야 할 영화라는 겁니다. 세상을 알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