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푸리아에 2006. 1. 24. 13:44


이 영화는 군대라는 조직의 모습을 담백하고 정직하게 담고 있습니다.


계급사회의 유지라는 명목으로 부조리와 강압적 행동들을 행하고 겪어내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과연 이것이 정말 올바른 일이고 올바른 곳인가에 대한 고민을 다시한번 해주게 합니다.


그저 무슨일이 있든 다 참아내야만 하는 곳.
조직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슨일이라도 해야 하는 곳.
그걸 이겨내면 어른이 될 수 있다고 믿고 강요하는 곳.


우리 군의 현주소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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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직접 출연합니다.
누군지는 영화의 재미를 위해 숨겨놓기로 하죠 :)
참고로 감독은 1979년생 이라고 합니다.
또 한명의 멋진 감독이 생겨 기쁠 따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