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왕의 남자

푸리아에 2006. 1. 25. 20:53


한마디로 동인지 사극버전 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동성애에 관해서 관대하지 못한편이라 보는내내 기분이 좋질 못했어요.


만약, 이 영화가 화려한 미술과 의상, 시나리오의 풍자와 해학 그리고 좋은 음악이 없었더라면 극장앞에서 환불시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성애라는 키워드만 빼면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굳이 동성애를 넣었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텐데요 ..


[+] 한가지 비하인드 스토리


원래 이 영화는 연극으로 만들어졌었습니다.
영화에서 팔복역으로 출연한 이승훈씨가 연극에선 주인공인 장생 역이었죠.
영화 내에선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연극에선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