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혈의 누

푸리아에 2005. 8. 7. 21:30
 
영화를 보기전엔 아무 정보도 없이 보는 터라 공포 영화인줄 알고 봤던 이 영화는 스릴러 추리였습니다. 당황스럽더군요. 껄껄껄

어찌됐건 이 영화 괜찮군요.
그럭저럭 맞아들어가는 스토리, X-File 의 멀더와 스컬리를 연상시키는 미신(멀더는 모든게 외계인의 짓이라고 우기긴 했지만..)과 과학수사의 대립구도도 흥미로웠어요.
특히, 살인방법을 보여주는 특수효과는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근래들어 차승원의 목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있는게 눈에 거슬렸었는데 이 영화 찍고 그렇게 힘이 들어갔나봅니다. 연기 잘하네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연기가 좋았던 배우는 박용우와 지성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의외의 연기실력에 깜짝 놀랄 정도.

그리고 무당으로 나온 최지나, 참 이쁘더군요. 연기력도 좋고. 후반부의 날림스토리가 좀 안타까울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