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King Kong

푸리아에 2006. 2. 7. 02:40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이 얼마나 잔인한 것이고 헐리우드의 영화계는 반성을 해야하며, 미녀 때문에 남자는 죽는다 정도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화려한 CG만으로도 최고의 영화라는 평가가 어울린다고 봅니다.

2시간이 넘어가면 안절부절 못하며 담배를 피우러 들락거리는 집중력 조루인 저를,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할 정도로 멋진 CG였어요.

목숨걸고 나오미 왓츠를 쟁취하려는 킹콩의 노력은 불쌍하고 어이없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은 제가 킹콩이라도 똑같이 했을만 하더군요.
그녀가 같은 지구상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워져요. 흑.

애드리안 브로디는 피아노에서, 잭 블랙은 스쿨 오브 락에서 워낙 저에게 인상깊은 연기를 했던터라
두 배우의 출연은 저에게 엄청난 반가움이었습니다.
특히 잭 블랙은 어떤 역을 해도 잘 어울리는 군요. 앞으로 더욱 자주 볼 수 있음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