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The Alibi

푸리아에 2006. 3. 6. 15:37

영화에서 언급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결혼한 남성은 4명 중 1명이 바람을 피우고, 여성은 10명 중 1명이 바람을 피운다고 합니다.

바람을 피우다 걸린 남편 혹은 부인은 이혼을 당하게 되고, 이것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모두에게 고통스런 결과로 남기 때문에 주인공은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안들킬 수 있도록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사업을 합니다. -_- (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

사업 내용이 어쨌거나 이 영화의 내용은 상당히 속도감있게 진행이 됩니다.
빠르게 진행되는건 적어도 성격 급한 저에겐 만족감으로 다가왔지만 이는 이 영화의 장르적 특성상 효과가 마이너스가 된다고 봅니다.

알리바이를 만들고 그 알리바이가 어떤 결과를 내며 그 알리바이의 숨은 함정은 무엇인지를 같이 추리하며 즐거움을 느껴야 할 영화에서 스토리가 빠르게 진행되면 그런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죠.

심지어 이 영화는 영화의 중후반부에 친절하게 결말을 얘기해서 보는이로 하여금 맥빠지게 만들기까지 합니다.
전개 속도가 너무 빠르니 자칫하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한 감독의 배려일까요? -_-;

영화를 보고 나서 머릿속에 남았던건 여주인공 레베카 로민 스타모스 였습니다.
Godsend와 X-men 에 나왔었죠. 피플지가 선정한 아름다운 인물 50인 안에 들기도 했구요.
이쁘긴 이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