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Doom

푸리아에 2006. 3. 11. 01:18

실험을 빙자하여 살아있는 생명에 가해지는 유전자 조작에 대한 우려의 시선 정도로 메시지가 압축되겠네요.

저의 경우 조금만 해도 멀미가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3D 게임 Doom III 를 영화화 한 것인데 게임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생각됩니다.



후반 부 게임을 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연출은 꽤 재미있는 아이디어 였다고 보구요.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테크놀러지(대상을 분자화 하여 다른 장소로 보내는 순간이동기술, 나노 벽 등)들과 육중한 느낌이 드는 CG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유명한 프로레슬러 였던 The rock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였어요.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좀 지지부진하게 흘러갑니다.
바이오해저드를 영화화 한 레지던트이블의 경우에는 굉장히 속도감있게 내용이 진행되었던것이 큰 장점이었던 것에 비하면 좀 안타깝네요.

p.s : 게임속 둠의 주인공은 영화 속의 캐릭터와는 별로 안닮은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