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삶의 기억들

그냥 몇가지 이야기.

푸리아에 2006. 6. 15. 09:05
1.


컴퓨터를 포맷했습니다.
가뜩이나 안좋은 사양의 컴퓨터가 윈도우즈 업데이트를 잘못했는지 너무 느려져서 어쩔 수 없었지요.
파티션도 다 날리고 로우 포맷을 한 바람에 그동안 모아두었던 자료들도 싹 다 날렸어요.
파괴의 본능이 있는지라 자료를 날리고 나니 홀가분한 기분도 들고 지저분하게 살던 집을 청소라도 한것 같아 기분이 좋았더랬죠.
한껏 좋아진 기분으로 윈도우 CD를 넣고 설치를 하고 백신도 깔고 인터넷 케이블 모뎀을 키고 접속이 된 순간 바이러스 먹었습니다. -_-

후 .. 백신으로도 안지워지는 강력한 놈을 만났군요. 결국 다시 포맷. 다시 설치.
SP2로 업데이트 하고 VGA 드라이버를 설치했더니 버퍼 오류.

알고보니 SP1에서만 제대로 작동하는 시대착오적인 녀석이었네요. 브라보.
다시 포맷. 다시 설치.

98은 98번 포맷해야 되고 2000은 2000번 포맷해야 되고 Me는 미치도록 포맷해야 되고 XP는 경험쌓일 때 까지 포맷해야 한다는 어느 현자의 한줄댓글이 떠오르는 나날이었습니다.



2.


태터툴즈를 1.0.6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멋대로 만들어놓은 스킨이 버전업이 되면서 작동 안하면 어쩌나 하고 고민했었지만 80port에 만들어놓은 테스트 계정에서 실험해보니 플러그인,스킨 모두 정상 작동 하더군요.
그래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오류가 나는군요. 이유가 뭘까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ALFTP 브라보. 단순 전송 오류였습니다.



3.


온 나라가 축구 얘기 뿐입니다.
어느 채널을 틀어도 축구 얘기 뿐. 축구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주는것도 아니지요.
TV는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하고 ..
저는 들은 얘기 또 듣고 들은 얘기 또 듣고 들은 얘기 또 듣고 들은 얘기 또 듣고 들은 얘기 또 듣고 들은 얘기 또 듣고 ..
대한민국 노이로제 라도 걸릴 지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