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공공의 적 2

푸리아에 2005. 7. 13. 15:06


1편보다 확실히 스케일이 커졌군요. 근데 그 뿐이네요.


1편이 잔인한 장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죽일놈은 죽여야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근데 2편에선 강한 메시지. 그게 빠진것 같아요.

법의 처벌 운운 하는건 9시 뉴스에서나 하라고 하고 확실하게 죽이는 것을 보여줘야

남의 목숨 파리로 보며 나쁜짓하는 놈들이 움찔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보는 사람도 속 시원하고 말이죠.


단순하게 말하자면 전 이런 상업적인 영화보단 좀더 하드코어적인 영화가 되기를 바랬습니다.

복수는 나의것이나 피도 눈물도 없이 같은 그런 영화로 말이에요.


그래도 스케일 적인 면에선 확실히 맘에 듭니다.

공공의 적을 권력형 비리로 확대 시킨것도 맘에 들구요.


공공의 적 3편에선 세계화해서 미국이 공공의 적으로 지목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