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호주 생활기

호주의 전철

푸리아에 2005. 6. 10. 15:44
호주의 전철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죠.
뜬금없이 탐구시간을 갖자고 하는 이유는 제가 별다르게 할일도 없고
어제 전철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_-
 
자 그럼 시작해보자구요~!
 
 
표를 사려면 2층으로 올라가야만 하는군요. 흠.
운동을 강제로라도 시키려고 하는것은 아닌것 같고 1층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환승을 편하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이곳의 전철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2층으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출,퇴근 시간에 우리나라처럼 사람들로 가득차서
압축프로그램으로 파일 압축하듯이 붐비는 현상은 볼수가 없었어요.
 
 
문이 열렸군요.
안의 시설도 확인해보죠.
 
 
타고나면 계단이 보여요. 저 계단을 올라가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거죠
 

계단 밑으로 가면 반지하(?)로 갈 수 있구요.

이곳에서 전철을 타면서 느낀건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 라는 거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전철을 도입할 때 2층으로 했다면 전철을 탈 때 좀더 즐겁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서 눈치 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전철처럼 천장에 손잡이가 달려있지 않아요.
 
이것은 사람에 따라 편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이 손잡이 놨을 때 이마에 부딪히는 봉변은 안당할 수 있겠어요 -_-;
 
이런 장점들이 있는 호주 전철도 단점이 있으니
우리나라처럼 정거장에 대해 안내방송을 해주거나 볼 수 있는 전광판이 없어서
전철타고 조는 여유로움을 보일 수가 없다는 거죠.
게다가 전철을 처음타는 사람들은 시종일관 불안에 떨며
창문에 찰싹 달라붙어 역 이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_-;;
 
그럼 여기서 호주와 우리나라 전철의 장,단점을 정리 해보죠.
 

 

 

호주

 

 

대한민국

장점

 

1.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

2. 버스로 환승하기가 쉽다.

 

1.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 가격이 싼 편이다.

3. 지하철 노선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단점

 

1. 역에 대한 적절한 안내방송이나

 정보가 없어 초보자가 이용하기

 어렵다.

2. 에스컬레이터가 별로 없어

 걸어올라가기 힘들다.

 (엘리베이터가 있긴 하지만 작음)

3. 가격이 비싸다.

4. 밤이 되면 열차 간격이 길다.

(30분 간격)

 

 

1. 버스나 다른 전철로 환승 하기가

 불편하다.

2. 출,퇴근 시간에 압축(?) 되어진다.

3. 1,2호선의 경우 노후된 열차가 많다.

4. 지하철 노조가 시민을 인질로 삼고

파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충 이정도가 되겠군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가격이 비싸다,싸다 하는 부분은 단순히 환율 대비 평가한 것이고,

실제로 물가를 적용 시켰을 땐 오히려 호주가 더 싸다고 평가될 수도 있겠군요.

 

오늘의 평가는 여기서 끝마치고,

 

 


 
오늘도 퇴근시간에 압축되고 찌그러지고 있을
지하철 승객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바입니다. -_-;
 
[+]
 
그래도 전 우리나라 지하철이 정겨워서 더 좋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