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속 세상

은퇴

푸리아에 2005. 6. 3. 11:13


어떤가요. 한가하신가요.

열심히 감싸줬던 주인의 발을 잊지 못하고 계신가요.

어쩌면 버려진 배신감에 서글플 수도 있겠네요.


저도 나이들어 당신처럼 은퇴하면,

그렇게 초라하고 쓸쓸해 보일까요.


당신을 물끄러미 보고있으니까

아버지가 생각났어요.


당신. 뒷모습이 아버지와 많이 닮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