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낙서/호주 생활기

누군가에게.

푸리아에 2005. 5. 31. 22:14


1.

 

계속 밤마다 악몽을 꿔요.

특별히 불안하거나 아픈것이 아닌데도 악몽을 꾸는건 괴롭네요.

아무래도 사고 났던것이 저에겐 꽤 충격이었나봐요.

하긴 .. 평생 교통사고라는건 남의 이야기로 알고 지냈었으니까요.

 

언제쯤 악몽이 멈춰질지는 모르겠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악몽이 끝날때 쯤 제 몸도 다 낫겠죠.

 

2.

 

요즘들어서 맥주가 마시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상처 있을 때 술먹으면 덧나기 때문에 억지로 꾹 참고 있는 중이죠.

상처가 다 나으면 과음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3.

 

새 친구가 생겼어요.

동네에 돌아다니는 새끼 고양이가 있길래 꼬셔버렸습니다.

더 친해지면 사진기 들고 이리저리 찍어줘야겠어요.

몹시도 부산한 녀석이라 과연 찍을 수 있는 타이밍이 생길지는 의문이지만요.

 

4.

 

영화를 몇편 봤어요.

근데 이 컴퓨터에 포토샵이 없는 관계로 영화느낌을 적기가 싫어지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우리나라 영화여서 그런지 느낌 참 좋더라구요.

돌아가면 못본 영화 실컷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