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캐나다에 1개월간 체류해야 되는 사정이 생겨서 한달간 맡아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둥이라네요. 어제 집으로 데려왔는데 처음 볼땐 낯설어 하더니 이젠 제법 애교도 부립니다. 어젯밤에 식구들 다 자는데 비오는날 광년씨처럼 뛰어다니더니 결국 사고를 쳤더군요. 집안의 절대권력 어무이 께옵서 드시기 위해서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쵸콜렛을 저렇게 해놨음. 88%라 꽤 썼을텐데도 잘 먹었네요. -_-; 밤에 잠 안자고 사고치느라 힘들었나 봅니다. 마음 편하게 주무시네요 .. -_- 빠득. 한달간만 맡아 키우는 거라 큰 탈만 없으면 되긴 하는데 한가지 걱정되는건 정이 들어버리는 것이에요. 이녀석이 애교가 참 많아서 마음 홀딱 뺏겨버리면 나중에 이별할 때 눈물 펑펑 쏟을까봐 그게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