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매니아인 여성분들이 보면 딱 좋을만한 영화였어요. 회사에서 열받으면 사장님한테 욕하고 반말할 정도로 성격 더러운 여직원한테 You're fired! 라고 외치지 않는 괴상한 사장 취향은 둘째 치고라도 무조건 사고로 출발하는 로맨스의 시작은 이제 좀 바뀔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이건 한국영화도 아니고 외화에요. 영화 보는 내내 자막을 봐야 합니다. -_- 하긴 ..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이걸 본 제가 죄인이지요. 하지만 OST는 좋았습니다. 전 베이시스 멤버였던 정재형 씨가 음악감독을 맡았어요. 오로라 공주에서도 음악 감독을 맡았었는데 그러고보면 엄정화 씨와 인연이 있는 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