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로버츠 2

Drum Line

드럼을 치려면 이정도는 쳐줘야 간지가 나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학원물에서 볼 수 있는 매우 단순한 구조 입니다만 드럼을 정말 멋드러지게 치는 영화다보니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어찌보면 상관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는데, 재능과 경쟁 시스템을 통해서 사람이 커나가는건 알겠지만 이런 내용을 볼 때마다 참 서글퍼집니다. 남들과 경쟁하지 않고 그냥 좋아서 즐기면 발전이 없다는 듯이 얘기하는 사회적 구조에 답답함을 느낀달까요. 세상을 만드는 법 보다는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어렸을 때부터 배우다보니 어느순간부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흠칫흠칫 놀라게 돼요. 어쨌든, 그냥 잘하는 녀석들을 구경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무슨 얘기를 써놓은건지 ..)

Heroes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깨닫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하나 둘 모여서 능력 발휘 하는 내용의 드라마 입니다. 캐릭터 구성을 보면 호스피스 간호사, 치어리더, 범죄자, 꼬마녀석, 정치인, 가정주부, 경찰, 교수, 회사원, 화가 등등 다양한 직업군을 갖고 있고 어떻게 보면 해당 캐릭터와 왠지 안어울리는 능력들을 갖고 있습니다. -_-; 예를 들어, 하늘을 나는 정치인이라던지 절대 죽지않는 치어리더가 대표적입니다. 생각을 읽는 정치인, 누구던지 유혹할 수 있는 치어리더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이런 어울리지않는 능력 연결 구조가 이 드라마를 좀 더 재밌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캐릭터 중에선 시공간을 넘나드는 히로 나카무라가 가장 애정이 갑니다. 긴장감으로 무거워질 수 있는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