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4

Mr.로빈 꼬시기

다니엘 헤니 매니아인 여성분들이 보면 딱 좋을만한 영화였어요. 회사에서 열받으면 사장님한테 욕하고 반말할 정도로 성격 더러운 여직원한테 You're fired! 라고 외치지 않는 괴상한 사장 취향은 둘째 치고라도 무조건 사고로 출발하는 로맨스의 시작은 이제 좀 바뀔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이건 한국영화도 아니고 외화에요. 영화 보는 내내 자막을 봐야 합니다. -_- 하긴 ..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이걸 본 제가 죄인이지요. 하지만 OST는 좋았습니다. 전 베이시스 멤버였던 정재형 씨가 음악감독을 맡았어요. 오로라 공주에서도 음악 감독을 맡았었는데 그러고보면 엄정화 씨와 인연이 있는 듯 싶네요. :)

2006 문화키움 콘서트

오랜만에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2006 문화키움콘서트 라는 제목의 콘서트 였는데요 준비가 많이 부족한 콘서트라는 느낌이 들었었어요. 특히 남궁은숙 이라고 하는 여자 사회자는 나레이터 모델을 너무 오래한듯 사회를 나레이터 모델식으로 하시더군요 -_-; 뭐 그래도 오랜만의 공연장 방문이라 기분은 좋았어요. P.S : SGWannaBe야. 담부터 노래 부를땐 음이라도 맞춰다오 너넨 나름 기대 많이 했단 말이다. 흑 Brown Eyed Girls 라이브 최고! 배틀러크루도 춤 최고! [출연진]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 엄정화 자우림 SGWannaBe SS501 MC몽 이승기 Seeya Brown Eyed Girls 배틀러크루 한울소리 신승훈

오로라 공주

이 영화는 감독의 어느정도 균형적인(?) 페미니즘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겉으론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기주의 등에 대한 일침일 수 있겠으나 페미니즘에서 최대의 적으로 삼고 있는 내부의 적(여성의 지위를 끊임없이 낮추고 있는 개념없는 여성들)과 남성들의 부조리한 시선과 행동, 그리고 현 시대의 페미니즘을 바라보는 남자들의 동참을 바라는 메시지라는 거죠. 제 개인적 소견으로는 우리나라 언론에서 보여지는 페미니스트의 모습들은 과히 불쾌할 정도입니다. 그저 남성들의 파이를 먹고 싶다며 달라는 철부지 어린아이 처럼 보일뿐이죠. 남성을 단순히 적으로 돌리며 여성들은 항상 손해만 보고 있다는 시선을 가진 페미니즘은 그 어느것도 얻지 못할겁니다. 그런 점에서 여성의 내부에도 적이 있다는 감독의 시선은 저에게 조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제목이 너무 길어 쓰기도, 외우기도 힘들어 맘에 안드는 이 영화의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로맨틱코미디에 흔히 보이는 과다한 표현들(이를테면 "천년에 한번 우는 새가 있는데 그 새가 천번 울때까지 널 사랑해" 같은 본드를 흡입하지 않는 이상 하기 힘든 말들 -_-)이 이 영화에선 보기 힘들다. 그런점 하나만으로도 나한테는 대만족! 영화 중 김주혁이 기타를 치며 유재하의 "그대내품에"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예전에 많이 듣던 노래가 나와서 반갑기도 했다.(비록 이상하게 부르긴 했지만 .. -_-) 불만스러웠던 점이 있다면 엄정화의 오버연기와 김주혁의 말도안되는 설정이 있지만 뭐 그냥 그럭저럭 봐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