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2

세븐데이즈

복수는 잔인하게 해야하는 거에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시나리오, 배우들의 연기, 연출, 미술, 영상 전부 너무 멋집니다. 극장에서 못본게 한스러울 정도네요 :) 감독이 구타유발자들의 극본을 썼던 사람이던데 영화도 멋지게 만드십니다 그려. 마지막 김윤진의 선택을 망설이던 그 눈빛을 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도덕과 정의감으로 법률 변호를 맡는게 아닌 승률을 위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변호를 맡는 법조계의 현실 때문에 말이죠. 어쨌든 이 영화 강추입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챙겨보세요!! :D (구구절절하게 좋았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까봐 꾹 참아봅니다.)

쏜다

우리나라에서 잘먹고 잘살려면 법을 무시하세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태어나면서부터 지겹게 듣는 얘기인 바르게 살아라,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살아라, 남이 보던 안보던 질서를 지켜라 라고 얘기하는것이 개인의 행복과 국가 치안 유지의 목적이라기 보단 나쁜 놈들이 남을 속이고 빼앗을 수 있는 환경 구축을 휘한 대한민국 3%의 잔꾀일지도 모르겠어요. 바르게 살고 남을 위하고 속이지 않으며 살아도 결국 잘사는 건 각종 편법으로 돈을 벌어 위장전입한 후 자신의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시켜 부를 대물림하는 인간들이니까요. 그런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그런 현실을 겪고 느끼고 알고 있어도 다시 한번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메시지를 떠나서 영화의 내용으로만 보자면 속 시원한 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