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2

Speed Racer

우리 집안은 운전 잘하는 집안이에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스토리는 중요치 않다! 영상이 중요하다! 라고 스스로 세뇌시키면서 봤지만 스토리와 CG 둘다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CG는 말 그대로 컴퓨터로 만든 그래픽 입니다만, 제가 일반적으로 대단하다고 느끼는 CG는 정말 실제로 일어나는 듯한 그래픽이 기준이라 그런지 스피드레이서에서 나온 CG는 그냥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에서 나오는 그런 CG를 기대했던거죠. 우리나라에선 정지훈 씨가 나온다고 나름 화제가 되던데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에 출연한거다 라는 사실 빼놓곤 지못미네요. 더욱 충격적인건 로스트에서 의사 역할로 나오는 메튜폭스가 이상한 복면을 쓰고 나온다는 거죠. -_-; 보는 내내 '이거 할려고 그렇게 섬에서 탈출하고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존재의 목적은 사랑이에요~♡ 라는 박찬욱 감독님 답지 않은 간지러운 메시지 였다고 파악됩니다만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사람마다 영화를 보는 목적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평가는 다를 수 있겠지만 전 이 영화가 그다지 좋은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의 복수 시리즈 이후 차기작이라 많은 기대를 한 건 사실이지만 스토리 자체가 몰입되기 힘든 분위기 였거든요. 정신병원에서 만난 두 똘아이의 4차원 공상기 정도로 인식 되었던건 저의 매마른 정서 때문 일까요. 어찌됐건 임수정 씨의 연기와 사이보그로 변했을 때의 환타지 장면은 참 좋았어요. 그것만으로도 표값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임수정과 정지훈의 베드씬에 대해서 꽤나 많이 나오는 것처럼 이야기가 되던데 그냥 마음을 비우고 보세요. 집중하고 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