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 2

Inside man

은행강도보다 전범이 더 나빠요. 정도의 메시지 위에 미국에 대한 현실비판도 토핑처럼 얹어놨군요. 기존의 범죄사기극 과는 달리 메시지를 보여준다는 것이 흥미로웠지만 메시지에 동의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의 짜임새는 전 꽤나 만족하며 봤습니다. 다른 분들의 영화평을 검색해서 읽어보니 조금 지루하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에겐 그 지루함이 범인과 형사의 두뇌싸움을 바라보는 즐거움과 앞으로 나올 결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의미에서 좋았어요. 한가지 아쉬웠던건 조디 포스터 누나의 나이 들어버린 모습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Flight Plan 까지만 해도 못느꼈었는데 이젠 할머니가 다 됐어요. 흑. (내 환상의 그녀는 어디로. 야속한 세월이여) 그리고 보는 내내 절 집중 못하게 ..

Flight plan

미국인들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메시지 였다고 생각됩니다. 불안한 상황이 벌어지면 아랍인들을 별다른 이유없이 그런 분위기를 만든 이유로 대하고 다른 사람의 자녀는 그저 조용한 공간을 시끄럽게만 만드는 귀찮은 존재일 뿐이죠. 그런 타인에 대해 무관심한 자신들의 개인주의적인 모습과 눈에 보이는 과학적 데이터가 전부인것이다 라고 믿는 데이터 신봉주의가 오히려 자신들을 멍청하게 만드는 일 일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감독의 메시지가 전 좋았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조디포스터의 열연도 좋았구요. 단지 메시지만 본다면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나, 시나리오가 조금 약합니다. 그 큰 비행기에서 아이를 그 어느 누구도 보지 못했다는건 좀 억지스러운 상황이 아니었나 하는 점입니다. 물론 이것은 앞서 말한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