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은 고향과 같은 거에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보는 내내 우동을 먹고 싶어져서 혼났습니다만,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유치한 만화같은 설정도 있지만요. 아무렇지않게 툭툭 던지는 대사들이나 상황이 평범하지만 굉장히 웃깁니다. 사람에게 음식을 먹는다는건 단순히 살기위한 열량 섭취만의 의미는 아닐꺼에요. 음식을 먹는 각각의 순간마다, 그와 함께 그것을 추억할 수 있는 기억도 같이 먹는거겠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을 추억하고 다시 그곳에가서 그 음식을 먹으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그런 매개체가 되지요. 영화속에선 그 매개체가 우동이었지만 사실, 우동이던 라멘이던 상관은 없었을꺼에요. 그런 과정들을 그린 영화니까 말이죠. 영화를 보고 싶은데 왠만한 영화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