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음악

곽윤찬 트리오 in EBS-Space

푸리아에 2004. 8. 25. 22:24


재즈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곽윤찬과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던 베이시스트 전성식.

연주하는 내내 힘든기색없이 무표정을 유지하던 드러머 크리스 바가.


어쩌다보니 이틀연속 곽윤찬 트리오의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첫째날은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인지 아님 녹화를 하는 날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딱딱하고 어려운 느낌의 공연이었다.

하지만, 오늘 공연은 정말 멋졌다.

첫째날의 난해한 변주는 조금 수그러들고 멜로디라인이 강해져서 듣기에 한결 수월했고,

화려한 연주에 대한 감탄의 반응을 내비치기도 편했다.


하지만 음색이 강한 섹소폰이나 보컬이 있어야 좋아하는 내 취향 때문인지 조금 허전하다는 느낌이 내내 맴돌았다.


[+]

근데 곽윤식씨. 프로게이머 했어도 잘했을것 같다.

연주할 때의 손빠르기를 봤을땐

APM 600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