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음악

Asian Spirits in EBS-Space

푸리아에 2004. 7. 21. 13:23

Asian Spirits.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이 결성.

한국 재즈계를 이끌어 온 섹소포니스트 이정식.

일본의 중견 프로드러머 시게오 히라야마.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뛰어난 재즈 기타리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힌 모하머드 파리드 빈 알리.

말리에시아에서 최근 보컬 리스트, 사운드 엔지니어로도 그 재능을 뽐내고 있는 베이스의 앤드류 마이클 피터슨.

키보드를 맡은 중국의 초우 카이 상.


Asian Spirits는 각국의 정서를 모태로 아시아 특유의 재즈를 만들어 낸 프로젝트 밴드다.


아는 동생이 EBS에서 하는 Asian Sprits의 공연티켓이 생겼다고 해서 공짜로 보게되었는데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가수들의 앨범 세션에 왜 이정식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고

공연 내내 연주를 하는 그 시간이 너무나 즐겁다는 듯이 환하게 웃던 Asian Spirits를 보며

'나도 저렇게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다' 라는 부러움까지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정식이 직접 작곡한 'On the way to hometown' 이라는 곡과 '뱃노래 변주곡' 이라는

곡에서 섹소폰을 태평소처럼 연주하는 부분이 있는데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오늘부터 핀란드에 가서 공연하고 전세계적으로 돌아다니면서 공연한다고 하던데

멋진 공연하시고 Asian Spirits 라는 팀 이름답게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밴드가 되시길 .. ^_^

p.s : 공연장면을 찍지 못하게 해서 하나도 못찍었는데

       그럼 EBS 홈페이지에서라도 공연사진을 올려놔야 하는거 아닌가. 쳇

       저런 퀄리티 떨어지는 사진 하나 덜렁있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