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푸리아에 2004. 5. 5. 13:15

제목이 너무 길어 쓰기도, 외우기도 힘들어 맘에 안드는 이 영화의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로맨틱코미디에 흔히 보이는 과다한 표현들(이를테면 "천년에 한번 우는 새가 있는데 그 새가 천번 울때까지 널 사랑해" 같은 본드를 흡입하지 않는 이상 하기 힘든 말들 -_-)이 이 영화에선 보기 힘들다.


그런점 하나만으로도 나한테는 대만족!


영화 중 김주혁이 기타를 치며 유재하의 "그대내품에"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예전에 많이 듣던 노래가 나와서 반갑기도 했다.

(비록 이상하게 부르긴 했지만 .. -_-)


불만스러웠던 점이 있다면 엄정화의 오버연기와 김주혁의 말도안되는 설정이 있지만 뭐 그냥 그럭저럭 봐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