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드라마

Kyle XY

푸리아에 2006. 8. 11. 14:33

이미지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플래쉬

기억 상실증에 걸린채 길거리를 나체로 돌아다니다가 발견된 10대 소년이 한 가정에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주류인 드라마입니다만 이 소년이 뇌를 100% 활용하고 배꼽도 없고 영어를 하루만에 익히고 터미네이터 뺨치는 신체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면 SF 드라마 이기도 합니다.
소년의 정체는 아직까지 밝혀지진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제목에 XY가 들어가있고 배꼽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봐서 염색체 조작으로 생산된 실험체 인간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모든걸 잊어버려 궁금한게 많은 소년은 자신이 바라보는 현대인의 일상을 이야기 하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예를들어, 인생을 체계적이고 발전적으로 만들겠다며 만들어낸 시간 단위가 도리어 현대인으로 하여금 단조롭고 답답한 시간속에 갇혀사는 삶을 살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낳는 것처럼요.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다시금 우리의 삶은 제대로 된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겠죠.
그리고 가정의 막내로 나오는 조쉬의 허무한 농담도 은근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ABC Family에서 2006년 6월 26일에 첫 방송되어 현재 7편까지 방송되었고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식홈페이지 : http://abcfamily.go.com/kylexy/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