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짝패

푸리아에 2006. 9. 24. 21:31

싸움도 간지나게 해야 용서가되요. 였습니다.

스토리는 예측 가능한 것이긴 했지만 액션이 너무 화려해서 만족하게 되는 그런 영화였어요.
적어도 액션 만큼은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영화거든요.
단, 치고 받는 영화다보니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니까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싶은 분들은 안보시는게 좋을꺼에요.

예전에 MBC의 걸작 드라마 네멋대로해라 에서 정두홍 감독이 보여줬던 연기와 아라한 장풍 대작전에서 보여줬던 연기, 그리고 짝패에서의 연기는 정말 확연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양반 연기 많이 늘었네요. 사투리는 좀 그랬지만 .. -_-;

B-Boy들과의 격투씬과 요정에서의 칼든 조직들과의 격투씬은 올드보이의 장도리씬 만큼이나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이범수 씨의 캐릭터는 태양은 없다에서 처음 이범수 씨를 보며 느꼈던 그 감정들을 되살아나게 만들었어요.

액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챙겨보세요. 정말 시원시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