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Taken

푸리아에 2008. 4. 1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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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하고 싶은 여자애가 있다면 아버지 직업 정도는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메시지로 봐서는 전형적인 B급 영화 입니다. 아버지 말 안들으면 이렇게 고생하는 거다. 라는 거죠.
미국의 10대 애들이 워낙에 말을 잘 안듣는 애들이다보니 애들이 많이 보는 영상물에서 이렇게 교육을 시키는건 이해가 됩니다만, 적진에 홀로 뛰어들어 다 때려죽이는 식의 내용은 이제 좀 바뀌어야 될 때도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됐건 복수를 확실하게 하는건 참 좋습니다.
내 딸 괴롭힌 나쁜놈한테 어설프게 착한 사람인척 하며 살려주고 주저리주저리 떠드는건 확실히 인간같지 않아서 동화되기가 참 어려웠는데 이 영화에선 그냥 망설임 없이 다 죽여요.
관련 된 사람이라면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총으로 몇발 더 쏴주는 센스! 도 발휘합니다. -_-;

메시지를 떠나서 액션과 연출이 시원시원하니까 가능하면 극장에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