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Flight plan

푸리아에 2006. 1. 6. 05:59


미국인들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메시지 였다고 생각됩니다.

불안한 상황이 벌어지면 아랍인들을 별다른 이유없이 그런 분위기를 만든 이유로 대하고

다른 사람의 자녀는 그저 조용한 공간을 시끄럽게만 만드는 귀찮은 존재일 뿐이죠.

그런 타인에 대해 무관심한 자신들의 개인주의적인 모습과

눈에 보이는 과학적 데이터가 전부인것이다 라고 믿는 데이터 신봉주의가 오히려 자신들을 멍청하게 만드는 일 일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감독의 메시지가 전 좋았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조디포스터의 열연도 좋았구요.


단지 메시지만 본다면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나, 시나리오가 조금 약합니다.

그 큰 비행기에서 아이를 그 어느 누구도 보지 못했다는건 좀 억지스러운 상황이 아니었나 하는 점입니다.

물론 이것은 앞서 말한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긴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