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Lord of war

푸리아에 2006. 1. 15. 12:02


무기 밀매상에 대해 다룬 이 영화는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위법/합법 여부가 떠나서 잘못된 것이며, 세계에서 평화를 지켜야 한다며 큰소리로 외치는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에게 보내는 각성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미국내에서 정치에 대해 그리고 미국의 모습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영화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마이클 무어가 만든 Bowling for columbine 이나 Fahrenheit 9/11 가 있겠습니다.


비뚤어진 미국영웅주의로 자신들의 잘못을 은근슬쩍 비껴가는 미국 영화들의 모습에서 식상함을 넘어서 분노감마저 느끼게 되는 이런 시점에 Lord of war는 날카롭게 미국을 비판하는군요.
(미국을 넘어서 관료주의 자체를 비판하는듯 하지만 .. )


상업적으로도 작품성으로도 좋은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