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믿지못해 그런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소
내게 무슨 마음의 병 있는것처럼 느낄만큼 알수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쪽에 가깝게했소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마음의 전부를 준것뿐인데
죄인처럼 그대곁에 가지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버린 지금에
기다릴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같소
지금 보신 가사는 구창모씨가 노래하고 추세호씨가 작사/작곡한 명곡 희나리 입니다.
오늘은 이 명곡 희나리를 통해 당시 사회상을 바라보고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을 찾아보도록 하죠.
1. 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의처증 혹은 의부증을 가지고 있는 연인 때문에 괴로워 하던 한쪽은 결별을 선언했나봅니다.
당신의 의심이 나에게 구속감을 준다는 이유였다고 추측이 되는군요.
그리고 정신질병을 가지고 있는 상대가 연인과의 헤어짐을 안타까워 하며 부르는 노래라는것이 첫문장부터 밝혀집니다.
2. 믿지못해 그런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소
자신의 의심으로 많은 범죄를 자행하였던것이 아닐까 추측이 되는 부분입니다.
믿지 못해서 그런것은 아니었는데 때리고 발로 차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걸어 거기 어디냐고 캐묻고 지금 만나는 사람 이름 대봐라~ 바꿔봐라 하면서 상대를 의심의 눈초리로 꾸준히 바라보다가 이를 결국 견디지 못한 애인에게 차인 상황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군요. 안타깝습니다.
3. 내게 무슨 마음의 병 있는것처럼 느낄만큼 알수없는 사람이 되어
연인이 넌 정신질병의 소유자야! 라고 외치며 반항했다는것을 추리할 수 있겠는데요.
상대를 믿지 못함을 마음의 병이라는 예쁜 단어로 치부하려고 했던 잔머리를 보아 머리가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고 판단되며 머리가 좋은 사람인 만큼 다양하고 고도화된 최첨단 추적기능 장치를 이용하여 연인을 항상 따라다니며 옭아매려 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대목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뉘우치지 않고 상대방에게 알 수 없는 사람이라며 다중인격의 가능성을 시사한점.
자신이 불리해지자 너도 정상아니야 라는 고전적이지만 다분히 지능적인 공격이라고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4.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쪽에 가깝게했소
별것도 아닌일에 상대방이 자신을 정신병자로 몰아붙이는 것은 상대방의 근거없는 음해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아 상대방의 신고나 고소로 경찰서에 잡혀가 조서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군요.
5.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마음의 전부를 준것뿐인데
자신의 마음을 전부 준것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하는 것으로 보아 법정에 선 것 같습니다.
6. 죄인처럼 그대곁에 가지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버린 지금에혐의가 인정되어 처벌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추리 될 수 있겠군요.
죄인처럼 이라는 부분에서 우리는 이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긴 커녕 여전히 자신은 무죄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기다릴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같소
이 대목은 주인공이 희나리를 바라보며 생각한 문구 같은데요.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희나리는 덜 말라서 생나무로 있는 장작을 뜻하는 말입니다.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라는 것은 결국 불타서 재로 변해버리는 장작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 생각할 수 있겠는데 불타오르는 젊은 시절을 교도소에서 수감되어 면회나 기다리며 보내고 싶지 않다고 추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로 보아 우리가 평소에 젊은 시절로 구분하는 나이는 20~30대 라고 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주인공이 20살 일 경우 최소 20년형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가사로 하는 상황 추리 시간을 마치며 반응 좋으면 다음에도 추리를 해보도록 하지요.
그럼 다음 시간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