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후기/영화

Star Wars Episode IIl : Revenge of the Sith

푸리아에 2005. 6. 5. 17:46


전 스타워즈 시리즈에 열광하는 매니아가 아닌터라 별로 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조카들의 강제 권유로 인하여 선택의 여지없이 보게되었습니다.

 

(이녀석들. 그냥 노래방이나 가자니까. 쯧. 나이 먹었다고 이젠 반항하고..)

 

궁시렁 대긴 했지만 영화 보는 내내

화려한 CG는 과연 전세계 SF 영화 매니아들을 열광케할만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구만요.

 

특히나 요다의 난데없는 깜짝 칼부림은 스타워즈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만했고,

아나킨과 오비완의 결투 장면도 감탄사를 자아낼만 하네요.

 

단지, 다스베이더가 그렇게 쪼잔한 인간이었구만 하는 실망감도 들게 만드는 내용이었지만요.

 

준비되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끌려가 보게 된데다가

자막이 안나온다는 하늘이 무너질것 같은 현실과

2시간 30분 동안 아픈다리 억지로 구부려가며 앉아있어야 한다는 고역이 한꺼번에 뭉치는 바람에

역시나 스타워즈는 나랑 안맞아 라고 생각을 굳히게 되었지만,

 

조지루카스이기 때문에 스타워즈를 만들 수 있다 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

그러고 보니 영화 카테고리의 업데이트가 정확히 8개월 만이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