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현 2

김관장 vs 김관장 vs 김관장

무술도장을 운영하려면 중국집 주인아저씨한테 잘보이세요 정도의 메시지 였습니다. 나름대로 참신한 소재라고 생각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어처구니 없음의 절정을 달리더군요. 절대로 극장에서 보지 마세요. :( 매일 계좌에 1억원씩 입금이 되기 때문에 돈을 쓰지 않으면 계좌가 터져버린다거나 인생을 거침없이 낭비해 버리겠어! 라고 비뚤어진 인생 각오를 가지신 분은 보셔도 좋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던 그때 뒷자리에 앉아있던 어느 남자분이 같이 온 일행들에게 하는 얘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미안해 ...." 그 분이 이 영화 보자고 했었나 봅니다.

작업의 정석

제목은 작업의 정석이라며 뭔가 있는 듯 거창하게 붙여놨지만 막상 보면 별거 없습니다. 실 생활에 써먹을 수 있는 기술도 거의 없구요. 내용도 로멘틱 코미디라기 보단 환타지에 가깝습니다. 전혀 현실성 없어요. -_-; 스토리도 엉성하고, 작업 기술도 엉성하지만 그래도 보면 웃음은 그럭저럭 나오네요. 상황이 재밌어서 웃기다기 보다는 그냥 두 배우의 이미지 변신을 위한 모습이 웃깁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왠지 좀 안쓰럽네요. 음 .. -_- 배우중엔 박용우씨가 좀 안타깝습니다. 배역을 잘 맡으면 좋은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텐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