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3

Two brothers

동물이 나오는 영화는 대부분 가족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토리가 뻔히 보이곤 하죠. 이 영화역시 그 점에선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그런 뻔한 스토리를 또 한번 보게 되는 힘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탐욕에 눈이 멀어 동물과 문화유산을 판매하는 인간과 그런 인간들에게 이용당하고 학대당하는 동물을 보면서 인간이 가져야 할 기초적인 가치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영화속에서 나오는 동물들은 시종일관 귀여웠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 불리는 앙코르와트 사원의 모습은 신비롭고 멋지더군요. 정말 맘에 드는 영화입니다만, 이 영화 또한 동물보호를 해야한다는 거룩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 또 다른 동물학대를 한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단지 사람들의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