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보다는 데이터가 중요해요 정도의 기획자가 가장 좋아하는 메시지 였습니다. 2000년에 메이저리그의 Oakland Athletics 팀 단장인 빌리 빈이 그동안 병폐처럼 스카우터의 직감으로 진행되어왔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터의 선수 선택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변경하기 위해 고생하고, 방식을 변경한 후에 나타난 그 결과를 보여주는 과정의 영화입니다. 야구를 스포츠가 아닌 경제학적인 방식으로 바라봤을 때 생겨난 일에 대한 내용이라 그런지 영화 자체는 조용하지만 내용은 굉장히 흥미진진했어요. 브래드피트의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울컥울컥 하는 성깔의 캐릭터가 참 매력있었구요. 스카우터가 유망주를 발굴하고 프로 선수가 되도록 설득했을 때 유망주라 칭송받는 아이의 인생은 그 뒤로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을꺼에요. 그 ..